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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못지않은 비프렌드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전자기기 2021. 2. 15. 21:37
오늘은 어찌보면 작업을 하면서 의외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할 수 있는 키보드와 마우스에 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장시간 작업을 하다보면 손목에 피로감이 오기도 하는데 그런 이유들 때문에 내 손에 쏙 들어오는 마우스와 타자를 칠 때 감이 좋은 키보드를 찾는건 자연스러운 일이었어요.
또한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처럼 내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다른 기기들과 조화롭고 디자인도 예쁜 그런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찾게 되더라고요.
오늘 리뷰하는 제품은 무려 두번째 구매하는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 입니다!
전에 아버지가 디자인이 예쁘다면서 쓰고 계셨던 요 비프렌드 제품을 물려받아서 오래쓰다가 이번에 ctrl 버튼이 떨어져 나가는 바람에 다시 구매를 하게 되었어요.
충분한 기간동안 썼기 때문에 고장이 난 것에 대해서 큰 미련은 없었는데요. 아마 제가 사용했던 기간만 3년은 넘었지 않았나 싶어요. 색이 진한 아이보리 색으로 바랠 때까지 썼기 때문에... 미련없이 버리고 새로운 것을 장만했답니다 :)
처음엔 새로운 제품을 써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여러 제품들을 많이 알아보았는데요. 아무래도 로지텍 제품이 많이 보여서 사용자도 많고 탄탄한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집에 여분의 로지텍 마우스가 몇 개 있어서 겸해서 사용을 하고 있었는데 저한텐 조금 작고 그립감이 아쉬운 느낌이 있더라고요.
애플 키보드와 비프렌드 키보드 또한 제가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구매할 때 가장 많이 따졌던 부분은 다름이 아닌 디자인 인데요. 처음에 비프렌드 제품을 보았을 때 들었던 생각은 '이거, 애플 감성인데?' 였어요.
사실 애플의 디자인이 잘 나오기로 유명하잖아요? 저는 오래된 PC유저이지만 노트북을 살 때도 이번에 다시 키보드랑 마우스를 구매할 때에도 고려했던 점은 '애플이랑 비슷한 디자인으로 구매하자' 였어요.
그러면 그냥 맥 사지 왜 그러냐 하실지도 모르지만, 심지어 동생들 맥미니랑 맥북도 있긴하지만... 뭐 딱 잘라 설명드리기 어려운 지점들이 많은 것 같아요 ㅋㅋ 가격대도 애플은 넘사벽이기도 하고...
아무튼 간에 이번에도 그런 기준으로 찾다보니까 로지텍도 예쁜 모델들이 많이 있었지만 약간의 아쉬움은 어쩔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전에 쓰던 제품을 다시 구매하는 결정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쓰던 모델을 검색해보니까 단종이 된 것 같더라고요! 아뿔싸... 미리 하나 구매해서 쟁여둘걸 하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다행히도 이전 모델은 단종이 되고 약간의 변화를 거쳐 새로운 이름으로 재출시가 된 것 같았어요.
모델명은 비프렌드 RF1430이고 저는 이번에 쿠팡을 통해서 재구매를 하게 되었어요. 혹시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계실까봐 링크도 함께 달아놓을게요!
비프렌드 RF1430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
COUPANG
www.coupang.com
배송도 금방와서 키보드가 급했던 저는 작업을 오래 미뤄두지 않을 수 있었어요.
다시 한 번 만나게 된 키보드와 마우스를 보니까 이전의 모델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보였고, 바로 알아보았던 것은 로고 모양이 조금 바뀌었구나 정도였어요.
전반적으로 실버와 화이트의 조화로 인해서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받을 수 있었고, 은은하게 반짝이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고 적당해서 무광을 좋아하는 저에게도 알맞은 정도였어요. 제가 무광을 좋아하다보니까 로지텍 블랙의 무광도 경쟁자 중에 하나였는데 이번에도 화이트가 나을것 같다는 판단 때문에 아쉽게도 선택을 받지 못 하고 말았어요 ㅜ
이런 종류의 키보드는 대개 게이밍을 하는 기계식 키보드와는 다르게 자판 하나하나의 높이도 낮고 소리도 크게 나지 않는 편인데 음악 작업을 할 때에는 이런 느낌이 딱 알맞은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포스팅을 하거나 다른 업무를 할 때에는 기계식도 특유의 딸깍딸깍 거리는 소리 때문에 매력적이긴 한데 음악 작업을 할 때에는 왠지 이 쪽이 더 마음에 들었어요.
이번에 제가 정말 고민을 많이했던 부분은 바로 마우스였어요. 이것 때문에 로지텍이랑 비프렌드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한 것 같은데요. 키보드는 제가 신도림이랑 용산에 가서 직접 두드려보았는데 키감은 로지텍이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이미 제 오른손에 익숙해진 그립감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었어요.
제 손에 딱 맞는 이 마우스는 조금 뚱뚱할 수도 있는데 저는 손이 조금 큰 편이라서 그런지 안정감 있게 손바닥 안에 들어오고 볼륨감이 느껴져서 딱 좋더라고요.
로지텍 마우스를 썼을 때는 조금 왜소하다는 기분이 들었는데 이건 손에 꽉 차서 제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치만 신속하게 게임을 해야하는 제 동생들은 로지텍의 날렵함을 조금 더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또 너무 마음에 들었던 디테일이랄까요.
로지텍을 포함한 다른 브랜드들도 요즘엔 다 이렇게 나오는 것 같은데 이렇게 마우스 배터리를 넣는 곳에 usb도 수납을 할 수 있어서 나중에 들고 다닐 때에도 잃어버릴 염려가 없어서 좋더라고요.
이 usb는 마우스와 키보드 모두 연결이 되어있는 것이니까 '아니, 왜 usb가 하나 밖에 없지?!' 하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되었어요.
키보드 건전지를 넣는 곳은 이렇게 뒤를 돌려보면 윗쪽에 마련이 되어있었어요.
AAA 건전지 두 개를 이용하고 '건전지 언제 갈았지?' 싶을 때 한 번씩 갈아주게 되더라고요. 배터리가 없다고 밥 달라고 빨간불이 앞에 들어오긴 하는데 무시하고 사용해도 꽤나 오래 유지가 되었어요.
이게 또 쏠쏠한 디테일인데요. 이렇게 키보드의 높낮이를 조정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평소에는 책상에 착 달라붙게 이걸 내려놓고 사용하다가 손목이 조금 불편할 때 쯤 다시 올려서 사용하면 왠지 1시간은 더 거뜬히 작업을 할 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이렇게 세팅을 해놓으니까 나무와 금속 그리고 유리의 조화가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나무가 밝은 베이지 톤이라서 하얀색 키보드랑 마우스가 잘 어울리긴 하는데 블랙이나 요즘 자주 보이는 진한 그레이의 시크함이 더해져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로지텍이 블랙이랑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는 잘 뽑던데... 실제로 매장에서 구경해보았는데 고급스러움이 많이 느껴지더라고요.
이번에는 저의 애플 감성 넘치는 PC리뷰를 해보았는데 어떻게 즐겁게 보아주셨을지 모르겠어요.
지금 이 포스팅도 사실 맥북으로 하고 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저 키보드가 얼핏 애플 키보드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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