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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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앰프 마이크로 녹음하기!악기 2021. 2. 21. 23:48
오늘은 컨덴서 마이크를 이용해서 일렉기타 앰프를 녹음해 보았어요. 사실 앰프 시뮬레이터 플러그인들이 굉장히 잘 나오고 있기 때문에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한데요. 저도 실제로 Amplitube 5 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왠만한 작업들이나 곡을 스케치 할 때 많이 사용하고 있었어요.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라인으로 입력 시켜주면 컴퓨터 상에서 내가 원하는 앰프를 골라서 톤을 만들 수 있으니 이만큼 편한 방법이 없었어요. 이런 방법이 익숙해지면서 마이크를 사용해 녹음하는 방식은 너무 번거롭게 느껴지게 되었어요. 심지어 앰프 시뮬 소리들이 좋기도 하구요. 하지만 뭔가 아쉬운 그 약간의 차이 때문에 저도 마이크로 녹음하는 방식을 조금 더 좋아하는 편인데, 그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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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녹음하기!악기 2021. 2. 17. 23:50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마스터 키보드와 가상악기를 이용해 녹음하는 것이 아닌, 실제 업라이트 피아노에 마이크를 이용한 녹음을 진행해 보았어요. 예전에도 이런 식으로 저희 집에 있는 업라이트 피아노를 녹음해본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그 소리가 썩 좋지 못 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워낙에 가상악기가 리얼하고 깔끔하게 잘 나오기 때문에 이렇게 작업실에서 직접 마이크를 이용해서 녹음을 하는 것은 시스템 적으로 많은 비교가 되기 때문에 깨끗한 소리를 얻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었어요. 하지만 뭔가 캐릭터 있고 조금은 Lo-Fi 한 색깔이 강한 피아노 소리를 쓰고 싶은 상황이라면 얘기가 달라졌어요. 저는 이번에 스테레오로 넓게 퍼지면서 깔끔한 그랜드 피아노 같은 소리가 아닌 뭔가 빈티지 하고 오래된 피아노 같은 소리를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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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큐브 작지만 강한 일렉기타 앰프악기 2021. 1. 17. 22:03
예전에는 서울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마주치는 일이 어렵지 않았는데요. 요즘에는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외출을 삼가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거리에서 공연을 하는 분들도 없어지게 되는 것 같았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장비는 거리 공연을 하시는 분들이 자주 사용하기도 하고 앞으로 거리 공연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 눈여겨볼 만한 휴대성 좋은 일렉기타 앰프이다보니 괜스레 거리를 걷다 듣게 되는 음악 소리에 대한 부재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혹시나 거리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여러 버스커들을 보면서 그분들이 사용하는 마이크나 앰프와 같은 장비까지 눈여겨본 적이 있으시다면 이 물건이 조금 반가울 수도 있는데요. 바로 Roland 사에서 만든 마이크로 큐브 라는 일렉기타 앰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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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 기타 베이스 기타 퍼즈 이펙터 ZVEX Mastotron Fuzz악기 2020. 12. 3. 18:09
안녕하세요. 저번에 소개해드린 OD-1 오버드라이브에 이어서 이번에도 비슷한 계열의 퍼즈 이펙터를 하나 소개해보려고요. 일렉 기타와 베이스 기타 모두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된 퍼즈 계통의 페달인데요. ZVEX 사에서 나온 Mastotron 이라는 이름을 가진 퍼즈였어요. 퍼즈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미 핸드릭스도 사용했다던 동그라미 모양의 퍼즈 페이스를 통해서 였는데요. 그 땐 오버드라이브도 아닌 것이 디스토션도 아닌 것이 뭔가 애매하다고 느껴졌어요. 퍼즈 이펙터에 대한 저의 느낌이라고 한다면 전기에 감전이 된 듯한 찌릿찌릿한 소리가 나는 것 같았는데요. 이 찢어지는 듯한 독특한 질감을 어떤 음악에 사용해야하나 정말 어려웠던 기억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언젠가 Black Keys 라는 밴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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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펙터 오버드라이브 Boss OD-1 빈티지한 질감!악기 2020. 11. 26. 18:22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정말 아끼고 좋아하는 드라이브 계열 기타 이펙터 하나를 소개하려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정말 그동안 기타 이펙터를 사고 팔고를 엄청 많이 했었지만 한 번 구매한 뒤로 절대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없는 저의 오랜 친구가 된 이펙터인데요. 제가 워낙에 일렉기타의 소리 중에서도 크런치한 드라이브 톤으로 연주하는 소리를 정말정말 좋아하거든요. 드라이브와 디스토션 계열의 이펙터들도 각각 고유의 자글자글거리는 질감들을 가지고 있어서 뉘앙스가 다 다른데요. 저는 마치 200방 짜리 굵은 사포로 갈아낸 듯한 거친 입자를 가진 OD-1은 정말 딱 저의 취향에 맞았어요. BOSS에서 요즘 나오는 오버드라이브 페달은 SD-1으로 이 녀석의 동생뻘 되는 페달인데요. 제가 사용해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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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 재즈 베이스악기 2020. 11. 25. 17:11
얼마전에는 제가 처음으로 구매하게 되었던 길모어 베이스 기타를 소개해보았는데요. 이번에는 그 기타의 거의 큰 형님뻘 되는 기타를 하나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저음역대를 담당하는 악기의 경우 주의깊게 듣지 않고서는 잘 들리지 않아서 또는 워낙 중고음역대 악기들이 치고 나오기 때문에 우선 순위에 밀리게 되어서 잘 듣지 못 하는 경우가 저는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직접 저음을 다루는 악기들을 이번에 이것저것 다뤄보고 공부하게 되면서 진짜 다양한 톤과 질감이 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또 좋은 기회로 악기를 하나 사용해볼 수 있게 되었어요. 바로바로 이녀석 펜더 재즈 베이스 인데요. 제가 직접 구매를 하게 된 기타는 아니고 잠깐 서로 교환식으로 저의 어쿠스틱 기타와 맞바꾸어 사용하고 있는 녀석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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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어 입문용 베이스 기타 괜찮네악기 2020. 11. 22. 17:33
전역한지 얼마 안되어서 아르바이트 한 달 하고 받은 월급으로 낙원상가에 가서 이녀석을 사왔어요. 그렇게 수중에 여유가 있던 것도 아닌데 그 당시에 낙원상가 주변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그랬던 것인지 베이스 기타가 자꾸 눈 앞에 아른아른 거렸던거 같았어요. 또 제가 밴드는 어렸을 때 부터 꾸준하게 해왔지만 밴드를 구성하는 드럼과 베이스의 연주법에 대해서 상당히 무지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밴드를 하건 혼자서 나의 곡을 편곡을 하고 작업을 할래도 베이스 기타라는 악기가 어느정도의 음역대를 커버할 수 있는지 특정 모델 마다 어떤 고유의 소리들이 있는지 같은 부분들을 필수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령 미디로 리얼한 드럼을 찍으려고 해도 실제로 사람이 연주했을 때 가능한 플레이를 찍을 수 있어야 조금더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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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랜드 드럼머신 Roland TR-08악기 2020. 11. 18. 18:28
이번에 새롭게 구매했던 악기인 롤랜드 TR-08을 소개해볼까 하는데요. 평소에 드럼을 찍을 땐 마스터 키보드로 찍고 컴퓨터로 편집을 해가면서 작업을 했었어요. 그러면서도 늘 뭔가 재밌게 컨트롤러나 드럼머신을 이용해서 드럼 작업을 해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는데요. 그러던 와중에 전설의 롤랜드 TR-808을 재현해낸 TR-08이라는 제품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TR-808은 너무 빈티지 악기이고 명기이다 보니까 금액도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았을 뿐더러 너무 오래된 장비이다 보니까 나중에 고장이 나거나 A/S를 받으려고 해도 힘들것 같더라고요. 저는 빈티지 악기와 옛날 장비들을 참 좋아하지만 늘 수리와 점검에 애를 먹다보니 요즘은 리이슈 제품이나 복각을 잘 한 모델들이 더 눈에 들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