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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야마하 HS5 모니터 스피커 3년간 써보니음향 장비 2020. 8. 6. 03:10
안녕하세요, 오레오 레이블입니다.
저의 첫 포스팅으로 제가 3년 동안 써왔던
야마하 HS5 모니터 스피커에 대해 써보려고 하는데요.
저의 첫 모니터 스피커이기도 한 야마하 HS5 !
이 스피커를 구매하게 된 이유는
오랫동안 스튜디오 표준으로 사용되었던
야마하 NS-10M과 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에 구매하게 되었어요.
세팅된 모습 제 작업실에 세팅되어 있는 모습인데요.
'모니터 스피커에 비해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너무 사양이 높은 거 아니냐!'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수 있을 것 같아서 미리 얘기드리자면
저는 야마하 HS5는 서브로 사용 중이고
메인으로는 ProAc Studio110을 사용 중입니다 :)
프로악도 조만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
전면 모니터 스피커를 구매하기 전까지
주로 헤드폰만 사용했었는데요.
그때까지는 주로 녹음과 편곡 작업 정도만 하고
믹스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던 중이라서
모니터 스피커에 투자할 생각을 안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헤드폰만 쓰다 보니 귀도 쉽게 피로해지고
믹싱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필수인 것 같더라구요.
일반적인 감상용 스피커나 PC 스피커들은
제가 잘 듣고 싶은 악기들이 명료하게
들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왔었어요.
측면 그래서 어떤 모니터 스피커를 사는 것이 좋을까 굉장히
고민도 많이 하고 찾아보고 청음도 많이 했었는데
결국 야마하 HS5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그때 몇 가지 모델들을 비교해가며 들어보았는데
최종적으로 프리소너스 Eris E5랑 이 녀석 둘 중에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후면 이 시기에 제가 중고로
야마하 NS-10M도 구매해보려고
직접 판매자분 만나서 청음도 해보고 했었는데,
소리는 너무 좋은데 패시브에다가
너무 오래된 제품이라 낡아서...
구매하지 않고 돌아왔던 기억이 나요 ㅠ
저도 참 빈티지를 오랫동안 좋아해 왔는데
요즘은 점점 새 거가 좋더라구요.
새 상품이고 내가 첫 주인이라는 것도
좋긴 하지만 무엇보다 빈티지 악기나 장비들은 이후에
A/S 같은 게 정말 어렵고 손 가는 일이 많아서
신경 쓸게 많아지더라구요.
Powerd 스피커 입니당 예전에는 NS-10M이 스튜디오 표준이었다는 말에
한동안 혹해서 그걸 사용하면 아주 정확한 모니터링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인클로저가
금방이라도 떨어져 나갈 듯 덜렁거리는 모습을 보니
괜히 사 왔다가 얼마 못 있어서 버리게 되는 건 아닌가 싶었어요.
인풋 단 그 대안으로 찾은 야마하 HS5도 정말 모니터 스피커라는
이름에 딱 알맞은 녀석인 것 같았어요.
KRK도 당시에 Rokit 4가 한창 잘 나갔는데 저음이
정말 많아서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과는 잘 안 맞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프리소너스 Eris 5도 맘에 들었는데
HS5보다 조금 더 실크 같은 느낌이랄까요?
조금 더 고급스럽고 고음역대가 화사한 느낌을 받았던 거 같아요.
EQ 컨트롤 그에 비해 HS5는 제가 느끼기에 특정 음역대가
부각되거나 하는 게 없었어요.
그래서 사실 되게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스피커 같았어요.
악기 하나하나의 소리가 잘 들리긴 하지만
저음은 너무 부족한 것 같았어요.
혹시 킥과 베이스가 잘 들리는 스피커를 원하신다면
HS5보단 KRK가 훨씬 좋을 거예요.
동생이 KRK Rokit5를 구매해서 잠깐 테스트해봤는데
신스 베이스 연주할 때 '원래 이 샘플이 이렇게 두툼했나?'
싶더라구요ㅋ
베이스 덕트 야마하 HS5를 구매하고 3년 동안 사용하면서
다른 스피커들을 들어보며 비교도 해보다 보니
이 스피커의 아쉬움들도 점점 생겨났는데요.
그래도 저는 이 친구의 꾸밈없고 하얀 도화지 같은
음색이 소리를 편견 없이 들을 수 있게 해 준 것 같아서
아직도 팔지 못 하고 있는 것 같네요 :)
끝으로 이 포스팅이 모니터 스피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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