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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메인 일렉기타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빈티지 62 리이슈 !악기 2020. 8. 20. 21:45
제가 메인으로 사용하는 일렉기타인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빈티지 62 리이슈 !
이 녀석을 사용한지도 곧 10년이 돼가는데요.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를 사용하기 전에는
레스폴에 굉장히 꽂혀있었기 때문에
에피폰 레스폴을 사용하다가 펜더의
매력을 알게 되고 이 녀석을 데려오게
되었어요.
묵직하고 두툼하고 드라이브도 쭉쭉 잘 먹는
레스폴 종류의 일렉기타에서는 나올 수 없는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만이 내어주는 맑고
가벼운 소리에 한동안 펜더병에 걸리기도
했었어요.
처음엔 빈티지 모델들을 꼭 사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스탠다드 라인업에서는 이런
아이보리 틱한 컬러에 초록빛을 띠고 있는
픽가드를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순전이 색깔 때문에 빈티지 62 리이슈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사실 빈티지 62 리이슈를 쳐보기 전에도
주변 지인들의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를
연주해보기도 하고 소리를 익숙히 알고
있었어서 그닥 빈티지라고 소리가 많이
다른지는 모르겠더라고요.
펜더는 정말 펜더 고유의 색깔을 어떤
라인업이든 갖고 있는 것 같았어요.
정말 순전히 디자인적인 요소들이 제일
맘에 들었기 때문에 구매했던 것 같았어요.
특유의 스몰 헤드와 올림픽 화이트 컬러
로즈우드 지판 틸 그린 픽가드까지 저의
취향을 제대로 파고들더라고요.
나중엔 라지 헤드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도
사용해보고 싶네요 ^^..
이 헤드 머신도 너무 예쁜 거 같아요
제 마틴 기타도 조금 비슷한 모양인데
저는 이런 포인트에서 취저를 당하곤
한답니다 ㅋㅋ
그런데 레스폴을 오래 사용하다가
C쉐입 넥인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를
사용하려니 처음엔 정말 적응이 잘
안되더라고요.
넥 곡률도 꽤나 있는 편이라 더더욱
6번 줄을 누를 때 미끄러지는 현상이
발생하곤 했었어요.
픽업 셀렉터도 빈티지 스타일이라 처음엔
3단으로 되어있어서 픽업을 섞어 쓰는
포지션에 가져다 놓기 어려운 단점도
있었지만 뭔가 '이게 빈티지구나!' 하는
생각에 여태 안 바꾸고 있다가 얼마 전에야
리프렛을 하면서 5단으로 바꿔주었어요 ㅋ
빈티지 싱크로나이즈드 트레몰로 브릿지로
기분 좋은 아밍도 구사할 수 있었구요.
저 조그만 볼트들을 돌려가며 저에게 딱
연주하기 좋게끔 조정도 할 수 있었어요.
입시를 제대로 준비하려고 할 때쯤 구매하게 되어서
여지껏 사용하고 있는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인데요.
펜더 일렉기타는 사용하면 할수록 그 매력이 계속
발견되는 것 같았어요. 저는 주로 프론트 픽업의
소리를 좋아했어서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것이
프론트 픽업이었는데 요즘은 리어 픽업에서
나와주는 특유의 깽깽거림도 너무 매력적이더라고요.
밑에 소리를 들어보실 수 있도록 영상을
함께 올려드리는데요.
기타를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라인 입력하여
AmpliTube4의 Fener Amp 플러그인으로
톤을 잡은 거 참고해주세요 :)
프론트 픽업 펜더 일렉기타 특유의 동글동글하고 부드러운
프론트 픽업 소리 듣고 가실게요~
리어 픽업 요즘 너무 꽂혀있는 리어 픽업 사운드예요 ~
클린 톤도 너무 개성 있지만 드라이브를 걸어도
너무 좋은 리어 픽업 사운드..
앰프 매칭만 잘해주면 추억의 명곡들에서
들어볼 수 있던 일렉기타 사운드들이 줄줄이
나와주니까 너무 즐겁더라고요.
프론트, 미들 Mix 리드미컬한 펑키 리프나 리듬을 쪼개 줄 땐
더할 나위 없는 일렉기타 사운드죠 !
얇고 가벼워서 날렵하게 박자를 쪼개 주기
좋은 언제나 기분 좋은 톤입니다 ㅎ
다음 일렉기타는 세미 할로우 쪽으로
알아보고 있지만 특유의 개성으로
대체 불가능한 이 녀석은 평생
간직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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