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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G minilogue 신디사이저 키보드 청소 새 거 같아요 !
    악기 2020. 8. 17. 15:00

    얼마 전에 포스팅했던 코르그 미니로그 기억하시죠 ?

    중고로 구매해서 그런지 여기저기 더러운 곳도

    있고 건반 밑에 있는 공간에 먼지가 잔뜩 끼어서

    이거 분해하지 않고서는 닦기 힘든 곳인데 자꾸

    눈에 보이는 곳이라서 맘 잡고 한 번 분해시켜서

    청소해주었어요.

     

     

    사실 청소하다 보니 포스팅 할 생각이 들어서 ㅋㅋ

    사진도 다 청소 후에 조립하면서 찍은 거라

    순서가 조금 매끄럽지 못할 수도 있어요 ㅠㅠ

    그래도 얼추 순서와 과정은 파악할 수 있으니

    신디사이저나 키보드 청소하시는 분들이

    보고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ㅎㅎ

    일단 노브들을 다 빼주었어요 !

     

     

    그리고는 코르그 미니로그 뒤편에 있는 원목을

    떼어내 주었어요.

     

     

    나무가 좋더라고요 ~

     

     

    코르그 미니로그는 노브들을 떼어내 주고

    샷시 위에 있는 6각 볼트들을 풀어주면

    이렇게 간단하게 분해가 가능합니다.

     

     

    물티슈로 싸~악 닦아줍니다.

    여기는 바깥쪽이라 그나마 괜찮은데

    사진은 못 남겼지만 안 쪽에 생각보다

    더럽더라고요.. ㅋ

     

     

    샷시를 떼고 나니 보이는 내부 모습들 !

    여긴 그렇게 지저분하지 않았어요.

     

     

    굳이 신디사이저를 해체해가면서 까지

    키보드 청소를 하게 된 주목적은 건반

    아래쪽에 쌓인 먼지였거든요..

    그래서 건반들도 하나씩 해체해주었어요.

     

     

    짠~!

    신디사이저의 건반을 떼어내면 이렇게

    반도체(?)가 튀어나옵니다 ㅋㅋ

    신기하더라고요. 저 갈색으로 된

    고무 녀석들이 각각 음정을 담당하고

    누르는 강도에 따라 벨로시티를 인식해주는 게

    아닐까 싶었어요.

    일단 이 사진은 키보드 청소 후 사진이라

    깨끗한데 이 전엔 어휴..

     

     

    반도체 위에 쌓인 먼지들도 어떻게

    해결해주고 싶었는데 여긴 뭘로 닦아야 하나

    감이 안 오더라고요.. 고장내면 안되니까

    과감히 스킵!

     

     

    원래 키보드 청소 전에는 저 하얀색 막대기

    밑에 엄청난 먼지들이 들러붙어 있었어요..

    그런데 그건 열자마자 정신없이 닦아내느라

    이렇게 심한 건 닦아낸 후에 사진을 찍었네용.

     

     

    구석구석 물티슈로 잘 닦아주었어요.

    그 후엔 거울 닦는 청소포로 광택도

    쫙 내주었어요.

     

     

    으.. 이건 그나마 키보드 청소 어느 정도

    하고 난 후입니당.. 먼지만 보면 닦아줘야

    하는 강박이 있어서 ㅋㅋ..

     

     

    극혐 주의 ㅠㅠ 여러분들 신디사이저도

    안녕하신지요..? ㅎ

    겉은 깨끗해도 까 보면 속에 뭐가 많네요 ^^..

     

     

    열심히 닦아주고 나니까 제 마음도

    정화가 되는 기분이었어요.

    뭐랄까 스케일링하고 나온 기분이랄까..

    그래도 저의 새 식구가 된 신디사이저인데

    신고식 제대로 해주었어요 ㅎㅎ

     

     

    키보드 청소하면서 이 부분은 진짜 놀라웠는데요.

    일단 3단 분해되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어요.

    이 키보드라는 게 3개의 레이어가 겹쳐져서

    12음이 만들어지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가벼운 터치의 키보드의 경우

    그 튀어 오르는 느낌의 이유가 뭘까 싶었는데

    이렇게 얇은 플라스틱이 덜렁거리는 것이었다니..

    전 용수철 같은 게 있는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아니더라고요.

    잘못하면 끊어지기도 할 것 같았어요.

     

     

    요게 3개의 레이어를 따로 떼어놓은 모습입니당.

    신디사이저의 컨트롤러가 되는 이 부분의

    구성 원리가 재미가 있더라고요 ㅎ

     

     

    하지만 제일 놀라웠던 건 때였어요.

    극혐 주의인데요... 곰팡이가 핀 건지

    어떻게 이 쪽이 이렇게 될 수가 있지

    싶었어요 ㅠㅠ 흑흑 ㅠㅠ

    얼른 키보드 청소하길 정말 잘했죠 ㅠ

     

     

    어휴 하얀 쪽 건반이라 보이기도 엄청

    잘 보이네요.. 보통 작업실들 지하로

    많이들 쓰시잖아요. 장비들이 그런 습하고

    열악한 환경에 있다 보니 이렇게 되는 것인지 ㅠ

     

     

    열심에 열심을 다해 하나하나 물티슈로

    꼼꼼하게 닦아주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든 생각이 그냥 세면대에 물 틀어놓고

    흐르는 물에 닦아줄걸 하는 생각이.. ㅋ

    마지막 세트 할 때쯤 들더라고요.

     

     

    먼지란 왜 생기는 걸까요 정말..

    아니 겉에는 좀 생긴다 쳐도

    이런 안쪽에는 왜 생기는 걸까요 ㅠ

     

     

    열심히 물티슈로 닦아내주고 나니까

    이렇게 완전 새 거가 되었어요 !

    그래도 하고 나니 정말 뿌듯했던

    신디사이저 청소였어요 ㅎㅎ

    다 조립된 사진은 어차피 얼마 전에

    코르그 미니로그 포스팅에 있으니

    그거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여러분들도 미루고 있던 장비 청소나

    세차 계획이 있었다면 귀차니즘 이겨내시구

    후딱 처리해보세용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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