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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는 제가 처음으로 구매하게 되었던
길모어 베이스 기타를 소개해보았는데요.
이번에는 그 기타의 거의 큰 형님뻘 되는
기타를 하나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저음역대를 담당하는 악기의 경우 주의깊게
듣지 않고서는 잘 들리지 않아서 또는
워낙 중고음역대 악기들이 치고 나오기 때문에
우선 순위에 밀리게 되어서 잘 듣지 못 하는
경우가 저는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직접 저음을 다루는 악기들을 이번에
이것저것 다뤄보고 공부하게 되면서
진짜 다양한 톤과 질감이 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또 좋은 기회로 악기를 하나
사용해볼 수 있게 되었어요.
바로바로 이녀석 펜더 재즈 베이스 인데요.
제가 직접 구매를 하게 된 기타는 아니고
잠깐 서로 교환식으로 저의 어쿠스틱 기타와
맞바꾸어 사용하고 있는 녀석이었어요.
아무래도 악기를 직접 구매해서
사용하다보니 음반들에서 자주 들을
수 있었던 오리지널 펜더의 사운드는
어떤 느낌일까 너무 궁금하게 되어서
마침 좋은 기회로 이렇게 직접
연주를 해볼 수 있게 되었어요.
일단 헤드머신에 적혀있는 로고에서부터
엠블럼파워랄까요..ㅋ 그런게 확실히 다르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어요. 10년도 넘게 사용한
기타라 어느정도의 중고틱함은 있었어요.
광택이 있는 레드 컬러에 아주 심플하고
전형적인 베이스 기타의 모습을 갖고 있었어요.
확실히 전에 길모어와 구성이나 디자인이
똑같더라고요.
지판은 로즈우드 지판이 얹어져 있었고
2개의 픽업 볼륨과 1개의 톤 노브가
마찬가지로 장착이 되어있었어요.
정말 단순하고 심플한 구성이지만서도
저 3개의 노브를 적당히 조절해가면서
굉장히 클래식하면서도 다양한 톤을
뽑아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냥 모든 노브를 풀로 해놓고
내주는 소리도 좋아서 아직 많은 시도를
해보지는 못 했었어요.
그동안 사용하면서 트러스트로드를
완전히 다 돌려놓을 정도로 오래 사용하게
되어서 지금도 줄이 많이 떠있음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넥을 잡을 수 없는 상태인데요.
그래서 이걸로 연습하고 길모어로 연습하면
완전 연주가 편안해지더라고요.ㅋ
덕분에 클래식한 재즈 베이스를 연주해보면서
진또배기를 맛볼 수 있었는데요.
그러고 나니까 이번에는 P 베이스라고 주로
불리우는 프레시젼 베이스도 연주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요즘은 꼭 굳이 펜더 U.S.A가 아니더라도
멕시코 펜더나 심지어 스콰이어까지도
부담없는 가격으로 훌륭한 사운드와
디자인 그리고 마감까지 제대로인 기타를
살 수 있다고 하던데 저도 안그래도 슬슬
길모어를 팔고 프레시젼 베이스를 하나
영입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의 메인 일렉기타도 펜더 U.S.A 이지만
전에 멕시코 펜더나 스콰이어를 연주해
보았을 때도 진짜 좋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곤 했었어요. 어떤 개성의 차이로 느껴지고
악기의 수준의 차이라고 느껴지기 힘들더라고요.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연주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곤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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