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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렉 기타 베이스 기타 퍼즈 이펙터 ZVEX Mastotron Fuzz
    악기 2020. 12. 3. 18:09

    안녕하세요.

    저번에 소개해드린 OD-1 오버드라이브

    이어서 이번에도 비슷한 계열의

    퍼즈 이펙터를 하나 소개해보려고요.

    일렉 기타와 베이스 기타 모두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된 퍼즈 계통의 페달인데요.

    ZVEX 사에서 나온 Mastotron 이라는 이름을

    가진 퍼즈였어요.

     

     

    퍼즈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미 핸드릭스도 사용했다던

    동그라미 모양의 퍼즈 페이스를

    통해서 였는데요.

    그 땐 오버드라이브도 아닌 것이

    디스토션도 아닌 것이 뭔가

    애매하다고 느껴졌어요.

     

     

    퍼즈 이펙터에 대한 저의 느낌이라고 한다면

    전기에 감전이 된 듯한 찌릿찌릿한

    소리가 나는 것 같았는데요.

    이 찢어지는 듯한 독특한 질감을

    어떤 음악에 사용해야하나 정말

    어려웠던 기억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언젠가 Black Keys 라는 밴드를

    알게 되고 이 밴드의 일렉 기타 소리가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어요.

    또 생각해보니 이 팀들 말고도

    비슷한 느낌의 일렉 기타 소리를

    내세우는 밴드들도 많이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그래서 Black Keys의 기타리스트는

    어떤 장비들을 사용하는지 알아보다가

    자신의 페달 보드를 공개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퍼즈만 해도

    여러개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이 팀은 잘 갖춰진 스튜디오가 아닌

    폐건물 같은데서 마이크 한 대로

    드럼을 녹음하고 할 정도로

    러프하고 거친 사운드를

    잘 만드는 팀이었어요.

     

     

    그래서 일렉 기타 이펙터는

    어떤 것들을 사용하나 알아보니

    퍼즈 이펙터 중에서 유명한 Big Muff도

    있었고 이 녀석도 있었는데요.

    둘 다 너무 매력적이 소리를 갖고

    있어서 어떤 소리가 더 좋다 라고

    우위를 가리기가 힘들었어요.

     

     

    저도 한창 퍼즈 페달을 구매해보려고

    마음을 먹었던 때라서 다양한 소개 영상을

    보면서 Big Muff와 ZVEX 사이에서 굉장히

    고민을 했었어요.

    그러다 최종적으로 페달 사이즈가 작아서

    부피도 크게 차지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노브들로 조금 더 확장성이 있는

    ZVEX Mastotron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제가 퍼즈에 처음 입문하게 된

    이펙터이지만 제 일렉 기타에 연결을 하고

    스위치를 밟는 순간 굉장히 익숙하고

    짜릿한 소리가 흘러나오길래 너무 즐거웠던

    장비였어요.

     

     

    그동안 오버드라이브나 디스토션을 걸고

    연주했었던 리프들에서 2%의 아쉬움을

    느끼곤 했었는데 이 페달을 만나자마자

    딱 제 주인을 만난 것 같은 리프가 되었어요.

     

     

    6개의 노브를 통해서 기본적인 볼륨과

    톤을 조정할 수 있고 PW노브를 통해서

    Pulse Width를 조정하여 음색을 또

    다양하게 변조할 수가 있었어요.

    스퀘어웨이브의 파형을 만질 때 사용하는

    펄스 위스가 적용이 되는 것을 보아하니

    뭔가 신디사이저의 개념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건가 싶은데요.

    일렉 기타의 퍼즈가 걸린 소리를 들으면서

    신디사이저의 어떤 질감을 느끼곤 했었던 것도

    저만의 착각이 아닌것일까요?!

     

     

    또 특별히 SUBS라고 적힌 토글 스위치를

    통해서 베이스의 양을 정할 수도 있는데

    굉장히 폭넓은 톤 메이킹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었어요.

    또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네 개의 볼트를

    풀어서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배터리를

    사용할 수도 있었어요.

     

     

    이렇게 저의 첫 퍼즈 이펙터에 대한 소개를

    간략하게 해보았는데요.

    이 녀석 소리는 나중에 드라이브 계열

    이펙터들을 모아서 비교하면서

    들려드리면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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